BMW 8월 판매량 반 토막...폭스바겐·아우디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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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9-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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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전년 동월 比 41.9%↓...베스트셀링 모델 아우디 A6 35 TDI

아우디 A6 35 TDI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



최근 잇단 화재 사고로 논란을 빚은 BMW가 지난 8월 국내 판매량에서 반 토막 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초부터 판매를 재개한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판매량 증가로 신바람을 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8월 한 달 동안 2383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39.8%, 전년 동월 대비 41.9%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수입차 업계 2위 자리는 유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8월 판매량에서도 3019대로 수입차 업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벤츠의 판매량도 전월 대비 36%, 전년 동월 대비 42.7% 하락한 수치다.

반면,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판매 재개 후 지속된 호조세를 8월까지 이어갔다. 3위 아우디는 2098대를, 4위 폭스바겐은 1820대를 팔아치웠는데 이는 각각 전월 대비 47%, 1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2위 BMW와의 판매량 격차가 7월보다 줄어 남은 하반기를 기대하게 했다.

5위부터는 토요타(1326대), 랜드로버(1311대), 포드(1049대), 볼보(906대) 등이 뒤를 이었다.

8월 수입차 총 신규등록대수는 1만920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만518대보다 6.4% 감소한, 전년 동월 1만7547대보다 9.5%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대수는 17만9833대로 전년 동기 누적 대수 15만3327대보다 17.3% 증가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1,014대)가 차지했고 그 뒤로 폭스바겐 Tiguan 2.0 TDI(937대), 아우디 A3 40 TFSI(701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966대(72.7%), 일본 3247대(16.9%), 미국 1993대(10.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425대(49.1%), 디젤 7984대(41.6%), 하이브리드 1780대(9.3%), 전기 17대(0.1%)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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