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8] 코웨이·쿠쿠·위닉스등 중소·중견기업도 유럽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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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9-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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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웨이 차별화 공기청정기 앞세워

  • 쿠쿠 유럽시장 겨냥한 '멀티쿠커' 공개

  • 위닉스 자연가습기 등 전시

 

관람객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 코웨이 부스에서 코웨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코웨이 제공]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IFA에는 국내 기업과 기관 60여곳이 참가했다. 지난해(39개)와 비교하면 약 20여곳이 증가했다.

특히 코웨이, 쿠쿠, 위닉스 등 중소·중견업체들은 각사의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들 업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 코웨이, 7년 만에 IFA 참가
코웨이는 올해 7년 만에 IFA에 참가했다. 코웨이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IFA에 제품을 선보였지만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참여하지 않았다.

코웨이는 중국과 태국·말레이시아·미국 등에 현지법인을 구축하고 있지만 유럽에는 별도의 법인 없이 주로 주문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수출하고 있다. 이에 코웨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 제품을 적극 알려 유럽 시장 내 판로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실내공기질 관리가 전 세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도 공기청정기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코웨이는 깨끗한 공기 흐름을 만드는 차별화된 에어 다이내믹스 기술을 적용한 공기청정기 9종을 내놨다.

이외에 RO(역삼투)멤브레인·나노트랩 필터 등 다양한 필터시스템을 갖춰 지역 수질 환경에 따라 맞춤 사용 가능한 정수기 10종, 주스프레소 2종, 의류청정기 1종 등 총 22종을 공개했다.

이지훈 코웨이 글로벌 시판사업부문장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유럽은 물론 전 세계 바이어들과 참관객들이 부스를 방문해 당사 제품의 전문성과 차별성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 쿠쿠, '멀티쿠커' 앞세워 유럽 공략 본격화
쿠쿠는 밥솥, 전기레인지 등 주방가전을 중심으로 하는 쿠쿠전자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렌털을 전문으로 하는 쿠쿠홈시스가 별도의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한 '멀티쿠커'가 큰 관심을 받았다. 멀티쿠커는 기존 밥솥에 적용된 압력 방식을 유럽인들의 식생활 환경에 맞게 변형한 제품이다. 스튜나 찜 등 유럽인들이 즐겨 먹는 다양한 메뉴를 보다 손쉽게 조리할 수 있다.

쿠쿠 관계자는 "유럽시장의 경우 멀티쿠커는 물론 전기레인지나 스테인리스제 조리기구(기물류) 등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쿠쿠가 가진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려나가는 좋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쿠의 멀티쿠커. [사진=쿠쿠 제공]


◆ 위닉스, 공기청정기·자연가습기 등 전시
위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인들의 생활패턴에 최적화된 제로N 공기청정기,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한 '타워 QS', 자연가습기 등 15종을 전시했다.

위닉스는 2011년 네덜란드에 현지법인을 세우며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 유럽 내 25개국에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위닉스의 네덜란드 법인은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약 40%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위닉스는 IFA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이놈들연구소·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케이디랩 등 스타트업들도 이번 IFA에 참가해 다양한 혁신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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