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또 통할까…베트남, 오늘(27일) 시리아 상대로 준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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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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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전 승리 시 4강전서 결승 진출 두고 한국과 경쟁

1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첫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9시 30분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찬드랍한가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을 치른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박항서 매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베트남이 상대하는 시리아는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었지만, 중국에는 0-3으로 완패했다. 이후 조별 리그 마지막 상대인 동티모르를 상대로 5-2로 승리, 16강전에서 비교적 전력이 떨어지는 팔레스타인을 만나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시리아는 베트남, 한국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당시 출전했던 선수들이 이번에도 대부분 출전해 베트남의 준결승 진출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그러나 베트남이 조별 리그에서 일본을 꺾으며 3승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베트남 축구팬들의 응원 열기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어 베트남의 준결승 진출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베트남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수도 하노이를 비롯해 베트남 전국 곳곳의 식당, 주점, 카페 등지에서 단체응원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베트남항공은 인도네시아 현지 응원을 원하는 축구팬들을 위해 특별기 3편도 띄우고, 여행사들은 관련 패키지 상품도 만들었다.

한편 같은 날 열리는 한국-우즈베키스탄 8강전에서 한국이 승리하고, 베트남도 시리아를 물리친다면 양 팀은 4강전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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