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스톡옵션 제외 보수 상위 10명 누군지 알아보니… 8명 오너 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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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입력 2018-08-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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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는 58억원 받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박성훈 넷마블 대표,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제외한 10명 중 8명 오너 일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6일 오전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 상반기 퇴직금과 스톡옵션을 제외한 보수 수령액 상위 10명 중 8명은 오너 일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벌닷컴이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2491개사의 개인 보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퇴직소득자를 포함해 580명이다. 올해부터 반기보고서에는 등기임원이 아니더라도 보수가 5억원 이상인 상위 5명을 공개해야 한다.

또 퇴직금과 스톡옵션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급여와 상여·기타근로소득만으로 5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총 484명이었다. 이중 상위 10위권 내 보수를 받는 임직원은 박성훈 넷마블 대표와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을 제외하고 모두 오너이거나 오너 일가였다.

스톡옵션과 퇴직금을 뺀 보수 수령액 1위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다. 조 회장은 그룹 계열사 4곳에서 58억27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수백억원대 상속세 미납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위는 56억200만원을 받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다. 박성훈 넷마블 대표는 카카오M(30억1400만원)과 카카오(25억4000만원)를 합쳐 모두 55억5400만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52억7400만원)과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51억7100만원)도 상반기 보수 50억원을 넘으며 뒤를 이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9억6300만원)과 최태원 SK그룹 회장(40억원)은 역시 각각 계열사 2곳으로부터 40억원 이상 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35억7600만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32억5000만원), 구본준 LG 부회장(30억2200만원) 순으로 높은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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