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남 고흥군~경남 남해군에 적조주의보 첫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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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07-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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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조 상황실 가동…상황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사진=아주경제DB]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24일 오전 10시에 전남 고흥군~경남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은 전남 여수시 개도∼돌산도 및 경남 남해군 남서측 해역에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작은 적조 덩어리가 산발적으로 발견됐다.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polykrikoides)은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름철에 적조를 일으킨다. 어류 아가미에 부착해 어류 산소 교환 능력을 감소시켜 어류가 폐사되기도 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이른 장마 소멸 이후 급격한 일조량 증가에 의한 수온상승과 경쟁생물인 규조류의 급격한 감소로 적조생물 증가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돼 예년보다 빨리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설명했다.

적조주의보 발령일은 2012년 7월 27일, 2013년 7월 17일, 2014년 7월 31일, 2015년 8월 5일, 2016년 8월 17일에 첫 관측이 이뤄졌다.

해수부는 적조주의보 발령에 따라 신현석 수산정책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적조 상황실을 가동하고, 적조 대응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시‧도 수산사무소와 함께 적조모니터링을 강화해 적조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겠다”라며 “적조발생해역 주변 양식장에서는 반드시 먹이 공급을 중단하고, 산소발생기 가동 등 적극적인 적조방제 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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