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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매경] 런던에 뜬 '베이비 트럼프'

윤세미 기자입력 : 2018-07-13 20:28수정 : 2018-07-13 20:42

[사진=로이터/연합]


13일(현지시간) ‘베이비 트럼프’가 영국 런던 의회 광장 하늘 위로 둥실 떠올랐다. 기저귀를 찬 아기 트럼프가 씩씩거리면서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의 6m짜리 대형 풍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영국 시위대가 기후변화, 이민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레오 머레이는 CNN에 “이 풍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즉 상대를 조롱하는 방법으로 항의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이번 이벤트가 자국을 방문한 국가 정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눈살을 찌푸린다. 머레이도 이를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한 나라의 수반이 공정한 절차를 무시한 채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국경에서 부모와 아이를 떼어놓고 우리에 가두는 모습을 보았을 때 우리 역시 이 사람에게 예의를 갖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눈도 꿈쩍하지 않을 태세다. 그는 영국을 방문하기 전 미국의 이민정책에 대한 항의시위가 영국에서 예정되어 있다는 말에 "영국인은 나를 무척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그들도 이민 문제에 나와 의견이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영국인들도 실은 이민자와 난민에 대한 불만 때문에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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