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 투자, 정확한 분석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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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8-07-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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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자연·하나금투 공동주최 '제1회 중국주식기업분석 대회'

중국본시장연구회와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개최한 '제1회 중국주식기업분석 대회' 시상식이 13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렸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중국자본시장연구회와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개최한 '제1회 중국주식기업분석 대회'가 13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우수한 중국기업 분석 인력을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국내·외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로 구성된 66개 팀의 참가자들은 중국의 상하이, 선전, 홍콩,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기업들 가운데 관심 있는 종목 1개를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최종적으로는 6개 팀이 수상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박석훈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은 "해외 우량 주식에 장기 투자하려면 해당 기업 분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해외 주식 투자는 늘었지만, 해외 기업 분석 자료는 취약한 상황을 감안할 때 이 대회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정유신 중자연 회장은 "수상자 6개 팀의 보고서는 증권사 보고서의 수준을 뛰어넘을 정도로 우수했다"고 평가한 뒤 "이렇게 중국 기업 분석을 늘려나가다 보면 빠른 속도로 중국 주식 시장에 대한 양·질적 분석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준 리서치센터장도 "중국 주식 투자는 정확한 분석이 밑바탕 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정확한 분석에 기반한 해외 투자가 확대됐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북경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김보미와 이예리씨가 팀을 꾸려 출전한 '아띠'가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아이플라이텍을 분석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런던대학 원중희씨, 성균관대학교 이기수씨, 고려대학교 김은호씨가 속한 '분열'팀과 북경대학교의 서윤영·이승현·전희정씨로 구성된 'R-F-I-D'팀이 차지했다.

'분열'팀은 텐센트홀딩스, 'R-F-I-D'팀은 스마트의료기기업체 센추리에 대한 기업 분석 및 주가 전망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밖에 3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상금과 함께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입사 지원과 네이버 중국 차이나랩 대학생 인턴 지원에서 서류전형이 면제되는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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