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드십코드 시대 맞춤형 투자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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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07-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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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주친화정책, 자회사 긍정 영향

  • 업계, 두산·코오롱·S오일 등 추천

  • CJ제일제당 등 우선주도 주목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스튜어드십코드 시대에 맞는 투자전략을 증권사마다 내놓고 있다. 가장 큰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이달부터 스튜어드십코드를 시행한다.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수혜주는 지주사와 배당주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기관투자자에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요구하는 지침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따라 배당정책을 중심으로 의결권 행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에는 경영참여행위에 해당하는 의결권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임원 선·해임이나 정관 변경, 기업 합병·분할안에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자본시장법상 경영참여행위다.
 
먼저 지주사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기업가치 개선에 대한 강한 요구를 받을 수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요구는 지주사뿐 아니라 자회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하는 지주사로는 두산과 코오롱, 한진칼, LG, LS, 한화, CJ, 오스템임플란트를 꼽았다.

배당주도 매력적이다. 스튜어드십코드 시행이 아니더라도 하반기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배당투자 수요가 커진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는 주주친화정책 확대와 맞물리면서 더욱 매력을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6% 이상인 고배당주(한국투자증권 집계)에는 에쓰오일(6.7%)과 쌍용양회(6.6%), ING생명(6.4%), 한국자산신탁, 메리츠종금증권(6.0%)이 있다. 대신증권(5.9%)과 지역난방공사(5.6%) 두산(5.0%)도 양호한 배당수익률을 보여줘왔다.

배당이 늘어나면 우선주도 시세를 낼 수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3년 이후 우선주가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여전히 주가는 보통주 대비 60% 수준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배당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국면에서 우선주 매력은 한층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천종목으로는 CJ제일제당우와 대림산업우, 태영건설우. NH투자증권우, 삼성화재우, 삼성전자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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