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ㆍ주 52시간 근무제로 환경 가전ㆍ운동이용권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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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7-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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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매출 1위는 건조기, 판매수량 1위는 PB생수

[자료=티몬]

최근 미세먼지와 주 52시간 근무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1년 새 소비지형도 급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커머스 '티몬'은 4일 올해 상반기 자사 상품 매출과 판매량 순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유아용품과 다이어트 상품 등이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프리미엄 가전과 운동 이용권 등의 소비가 많았다.

특히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한 프리미엄 가전의 매출 상승폭이 높았다. ‘2대 환경 가전’으로 꼽히는 세탁물 건조기는 매출 1위, 공기청정기는 매출 순위 4위와 9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티몬은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환경가전이 사계절 가전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공기청정기와 의류 건조기는 상반기에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주 52시간 근무제 등 사회적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운동 이용권 매출도 상위 10위권에 들어왔다. 더센터오브필라테스 이용권은 매출 순위 7위, 전국 제휴된 센터에서 요가, 수영, 클라이밍 등을 즐길 수 있는 펀라이프 이용권은 8위를 기록했다. 야근과 회식을 줄이고, 탄력근무제 등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그 동안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기 어려웠던 직장인들이 다양한 운동권을 구입한 것으로 보여진다.

판매수량을 기준으로도 소비지형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지난해 판매수량 10위에는 기저귀, 물티슈, 이유식 등의 육아용 상품이 다수였지만 올해는 육아용품을 넘어 생수, 계란 등 식품군의 약진이 돋보였다. 모바일로 식품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퍼지면서 무겁거나 구매빈도가 높은 식품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에서 모바일로 구매 채널이 변경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티몬 상반기 판매량 1위는 티몬의 자사 브랜드(PB) '236:)'의 미네랄워터가 차지했다. 236:) 미네랄워터 ’2L*12개’는 온라인 최저가 수준인 5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른 PB상품에 비하면 20% 저렴한 가격이다. 구매 주기가 짧은 계란 역시 품질 대비 낮은 가격을 자랑하며 티몬 상반기 판매수량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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