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경제수석 임명 후, 정부 고위 관료들 추가 인사 촉각 곤두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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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6-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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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석된 OECD 대사 자리에 대한 관심 속에서 부처별 고위 관료에 대한 추측성 인사 난무

  • 고형권 기재부 1차관 자리 이동 등에 대한 얘기 돌아...기재부, 추가적인 억측 우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연합뉴스]



정부 고위 관료들이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임명에 따른 추가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개편이 예고되면서 고위 관료간 주요자리를 꿰차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윤종원 전 OECD 특명전권대사가 지난 26일자로 경제수석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에 맞춰 OECD 특명전권대사 자리를 비롯해 총리실, 기재부 등 정부부처의 자리이동에 대한 각종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이 루머의 중심에 서 있다. 공석인 OECD 특명전권대사로 고 차관이 지목됐기 때문이다. 

고 차관은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를 역임하다 지난해 5월 말 1차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앞서 2011년 세계은행 컨설턴트 자격으로 바야르척트(Bayartsogt) 몽골 재무장관 자문관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정책 기획통일 뿐더러 국제금융 분야 식견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OECD 대사직과의 연계가 있다는 후문이다.

고 차관은 잠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하마평에도 올랐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당선으로 농식품부 장관이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김용진 2차관에 대해서도 차기 국조실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기재부 차관이 자리를 떠날 경우, 이찬우 차관보의 내부 승진 가능성 여부도 조심스레 되기도 한다.

이같은 정부 부처 고위 관료에 대한 인사 루머는 문재인 정부의 2기 내각 개편이 이르면 다음주께 단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재부 고위 관료의 인사에 대한 소문이 기재부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먼저 퍼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관련 내용이 담긴 정보지가 돌기도 했다"며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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