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자의 공지마지⑫] “‘차이나패싱’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가?”<김진호 교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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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PD
입력 2018-06-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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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포용과 통합, 소통의 리더십’ 발휘할 때


6월 12일에 열린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무드에 한 줄기 희망을 안겨준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남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언급되며 중국은 배제되는 것이 아니냐는, 소위 ‘차이나패싱’ 논란이 대두됐습니다.

하지만 이를 반박하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 20일(수) 단독 회동을 가졌으며, 오늘(21일)도 만남을 예정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전통 우호국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게도 경제적·외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입니다. 냉전시대 이후 26년에 이르는 수교 관계를 맺어오고 있으며 한반도 정전협정의 당사국이기도 합니다.

오늘 <인문자의 공지마지>의 주인공은 바로 기업·학계·실무 등 다방면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연구해온 김진호(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입니다.

김 교수는 대담 중 ‘차이나패싱’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차이나패싱’을 언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제1·2차 세계대전과 6·25 전쟁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중심으로 남북한 외에도 다양한 주변 국가들이 얽혀있는 역사적인 상황을 언급하며,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헤게모니와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지 않고는 정전협정을 제대로 풀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북한은 물론, 중국과 미국, 일본과 러시아 등 주변 국가를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모색할 수 있는 혜안은 무엇인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시죠.

한편, <인문자의 공지마지>는 코너 제목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매주 1회씩 우리 시대의 작은 영웅을 발굴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합니다.

진행: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촬영: 이현주 PD
편집: 이현주 PD
글: 이현주 PD
 

[사진=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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