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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오너 일가, '문어발식' 등기이사 겸직 '심각한 수준'

이경태 기자입력 : 2018-05-30 07:04수정 : 2018-05-30 09:12
CEO스코어, 3월 말 기준 국내 100그룹 조사...10명이 10개 이상 계열사 증기임원 겸직
대기업 오너 일가의 문어발식 등기이사 겸직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국내 100대 그룹의 오너 일가 가운데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10명이 10개 이상의 계열사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68개 계열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36개 업체의 등기이사로 동시에 등재돼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어 △권민석 아이에스동 사장 17개 △박상훈 신안 금융부문 대표 15개 △주지홍 사조해표 상무 14개 △박순석 신안 회장 14개 △김영훈 대성 회장 13개 △박훈 휴스틸 사장 12개 △이진철 신안 총괄사장 12개 △김정주 대성홀딩스 사장 11개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10개 순이다.

또 등기이사를 2곳 이상 겸직하고 있는 오너 일가는 108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3분의 1 규모에 달했다. 이들은 평균 5.0개 기업의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1인당 등기이사 겸직기업 수를 그룹별로 살펴보면, SM그룹이 3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안 13.3개 △사조 11.5개 △아이에스동서 9개 △롯데 9개 △무림 9개 △대성 8.6개 순이다.

신안, 사조, 아이에스동서, 대성 등의 기업은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60개 그룹에 포함되지 않는 등 여전히 총수일가의 사익편취가 사각지대에서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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