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들 '삼바 분식의혹' 규탄 촛불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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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5-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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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규탄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연다.

24일 희망나눔 주주연대에 따르면 소액주주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기 위한 2차 감리위원회가 열리는 25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소액주주 권리보호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이번 집회를 주최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1000여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희망나눔 주주연대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은 대한민국 금융의 후진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건으로, 명백한 회계부정이자 사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1차 감리위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금융감독원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것은 정부를 협박하는 듯한 태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 구하기 논란에 휩싸인 금융위원회의 태도도 부적절하다"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하락에 대해 사전 사과를 한 점도 삼성에 고개를 숙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번 집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정부종합청사 후문과 세종로공원앞 인도(세종문화회관 옆)에서 열린다.

오전에는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회원들의 자발적인 1인 시위 및 사전집회(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광화문 세종로공원 앞 인도에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풍선 및 촛불집회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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