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홈살롱' 트렌드 확산… 뷰티업계 프리미엄 제품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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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5-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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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몇십만원 헤어클리닉 하느니 집에서 좋은 제품으로 관리하죠"

홈살롱(Home Salon). 집에서 미용실이나 전문 관리실처럼 하는 헤어 케어 및 스타일링을 일컫는다. 최근 혼놀·홈케어 등 혼자 즐기는 문화가 보편화되고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효과를 내고자 하는 합리적인 소비심리가 맞물리면서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홈살롱이 확산되고 있다.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18'에 따르면 국내 20~40대 여성의 약 60%가 샴푸 외에 트리트먼트·헤어 에센스를 추가 사용하며 모발 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천연 성분의 헤어팩과 두피용 헤어 토닉, 헤어 에센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이 나오면서 머릿결 관리를 위해 미용실 대신 H&B 스토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뷰티업계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특정 성분을 강조하거나, 유명 헤어 디자이너와 협업, 신기술 도입 등 전문성을 살린 홈살롱 전용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일본 헤어 케어&트리트먼트 브랜드 ‘하치카(hacica)’는 단계적 헤어케어 시스템을 도입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치카의 모든 제품은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의 유명 헤어 살롱 디자이너 ‘시니치로 이케다’와 합작으로 개발됐으며 비싼 가격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전문 헤어 살롱 케어를 집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치카 딥 리페어 라인’은 샴푸, 부스터 헤어팩, 헤어 트리트먼트, 헤드 스파 헤어 마스크 등 총 4종 구성이며 제품 전면의 번호순대로 사용하면 된다. 이 중 ‘딥 리페어 헤드 스파 헤어 마스크’는 트리트먼트 제품보다 2.5배 많은 꿀 성분을 함유한 크림형의 제품으로, 주 2~3회 정도 사용하면 엉키기 쉬운 웨이브나 곱슬머리를 부드럽게 풀어준다.

식물 과학이 만들어낸 브랜드 클로란(KLORANE)은 자극받은 두피를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피오니 핑크젤리 두피&헤어 팩’을 출시했다. ‘피오니 핑크젤리 두피&헤어 팩’은 강력한 진정 효과의 작약 추출물이 예민한 두피를 진정시켜 두피의 가려움을 완화해 주는 젤 타입 두피 진정 팩이다. 베타인 성분이 모발에 산뜻하게 수분을 충전해 컨디셔너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두피 & 헤어 케어 브랜드 ‘메다비타’는 최근 홈살롱 열풍에 힘입어 염색 및 탈색 모발 전용 컬러 보색 샴푸 '샴푸 실버'를 대용량 버전인 1000ml로 출시했다. 샴푸 실버는 염색 또는 탈색 시술 후 모발의 단백질 합성으로 나타날 수 있는 노란 색소를 중화시켜주는 제품이다. 보라색 색소 입자가 탈색 후 모발에 남아있는 노란 멜라닌 색소를 중화시켜 셀프 염색 시술 시 원하는 컬러를 표현 할 때 도움을 준다. 특히 애쉬 혹은 카키 컬러 계열 염색 전, 후에 사용해주면 컬러의 차가운 느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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