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주경제] 중국 푸단대 교수 "북한, 비핵화 이후 대담한 경제개방 이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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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기자
입력 2018-05-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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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융 교수가 본 북한과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북한의 변화 누구보다 바란다"

중국 푸단대 교수가 본 남북정상회담
北 폐쇄성? 서구적 시각일뿐, 비핵화 이후 개방경제로 나올것

[아주경제3면]


"김정은은 북한이 정상국가로 변모하기를 누구보다 바란다"
정지융 중국 푸단대 교수는 30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래에 대해 장밋빛으로 전망했다.
정 교수는 "이번 회담을 통해 외세가 아닌 남북의 힘만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며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구체적 로드맵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교수는 북한의 폐쇄성은 서구적 시각으로 재구성한 허상이라는 지적도 제기했다. 정 교수는 "북한이 처음부터 폐쇄적인 국가였던 것은 아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에서 대북 제재에 나서면서 병영국가사나 강성국가 이미지를 덧입혀 북한이 폐쇄적이라고 연상하는 것일 뿐" 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제 발전이 김 위원장에게 자신감을 심어줬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공산당 체제를 벗어나지 않고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을 지켜보며 김 위원장도 노동당을 중심으로 북한 인민들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경제 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불거진 '차이나패싱론'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중국은 김 위원장이 더 용감하게 대화의 장에 나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과 북한 입장에서 친구는 많을수록 좋다. 중국은 한반도 안정을 가장 원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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