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2020년까지 한-베 교역액 1천억 달러 달성 위해 적극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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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4-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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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부총리, 17일 딩 띠엔 중 베트남 재무장관과 면담 통해 경제협력 강조

  • 김 부총리, "베트남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딩 띠엔 중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로 손꼽히는 베트남과의 경제협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가 산업화된 현대국가를 지향하는 베트남을 위한 교역액 1000억 달러 시대 달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딩 띠엔 중(Dinh Tien Dzung) 베트남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베트남 정부가 추진중인 경제발전 목표인 '2020년까지 산업화된 현대국가'와 한-베 공동목표인 '2020년까지 교역액 1천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한국 정부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3월 양국 정상회담은 한국과 베트남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신남방협력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높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북-남 고속도로(108억 달러), 롱탄 신공항(52.4억 달러) 등 베트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한국 금융회사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지점·현지법인 인가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또 "ICT 분야 등 경쟁력을 가진 한국 청년들이 베트남에 가서 봉사활동을 통해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을 추진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띠엔 중 재무장관 역시 "한국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베트남 국영기업의 민영화 과정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길 바라며 금융구조조정에도 한국 금융회사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양국은 경제부총리회의 의제 조율과 분야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실무협의회를 운영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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