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진짜 해운대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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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18-04-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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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해운대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반송시장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출사표를 던졌다.[사진=박신혜 기자]


자유한국당 해운대을 보궐선거에 나선 김대식 여의도연구원 원장이 "해운대(을) 주민의 지친 삶의 무게를 나누어지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대식 원장은 5일 오전 11시 해운대 반송시장에서 이헌승, 장제원 국회의원,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김진영 시의원, 등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대 을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 원장은 "이번 선거는 부산의 '아픈 손가락'인 해운대(을) 지역의 재도약을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부산의 강남'을 넘어 '한국의 상하이'라 불리는 해운대, 그 화려한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그늘에 가려진 낙후 지역인 이 곳 반여, 반송, 재송동을 '진짜 해운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비후보 등록 후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진솔한 얘기를 나눠본 결과, 정말 하루 하루 먹고 사는 것 조차 힘겨워 보였다. 고단한 삶의 무게가 가슴으로 느껴졌다. 젊은이들부터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친절하고 특히 자신이 하는 일에 정말 근면 성실하게,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에서 기회의 가능성도 보았다"고 지역의 현재를 설명했다.

김 원장은 "분열과 반목, 대립이 해운대 지역의 최대 걸림돌이었다면, 이제는 이러한 해운대 주민들의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고,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 해운대(을) 재도약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해운대(을) 재도약 프로젝트를 위해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제2센텀) 조성으로 1500여 기업 유치와 8만 여 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인구감소, 출산율 저하, 지역경제 침체라는 3중고를 겪고 있는 이 지역에 돈과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원장은 "27년 대학교수 경험을 살려 젊은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도시재생 사업과 청년 일자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 또한 골목 경제에 숨통을 터 동네 사장님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역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원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통합, 화합, 포용 등 덧셈의 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특정 세력을 배제하는 뺄셈 정치는 우리 지역의 '희망 성장판'을 스스로 훼손하는 어리석은 일이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면 보수,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여‧야를 넘나드는 거미줄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해 재도약의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 흙수저가 아닌 수저 자체가 없는 찢어지는 집안에서 태어나, 먹고 살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열 여섯살 어린 나이에 나 홀로 부산에 왔다. 해운대는 마치 어머니 품같이 나를 품어준 곳이다. 19만 지역 주민의 속 깊은 사연 하나 하나를 제 마음 속에 저장해, 함께 울고, 웃겠다. 진짜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당당하게 도전하게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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