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 정상회담 수용 19일만에 환영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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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3-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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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제안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받아들인지 19일만에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 28일 미국과의 대화를 원해 북미정상회담 하기로 했다며 한국과 미국이 선의로 우리 노력에 응했으며 비핵화 실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의 대북특사단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이들을 만나 수용 의사를 받아들였지만 그동안 북한이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환영의 의사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과연 회담이 성사되는 것인지 의문이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김 위원장이 26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만나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볼 때 지금까지 중국과의 협의를 기다리고 아무런 의사표시를 하지 않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다.

북중정상회담의 최대 의제가 북미정상회담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동안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중국측의 양해를 기다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만큼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반증한다.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놓고 중국이 반대하면서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북중정상회담이 이뤄지지 못했으나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의제가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선언하면서 회담 개최는 공식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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