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추가 지원금 발표 효과?’ 구직자 85% 중소기업 취업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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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3-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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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청년 추가 고용 장려금 확대 발표 후, 구직자 10명 중 8~9명 가량이 중소기업 취업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4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85%가 ‘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에 입사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 ‘일이 맞으면 규모는 관계없어서’가 40.3%(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괜찮은 알짜 기업도 많아서’(30.3%), ‘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29.4%), ‘자격조건이 비교적 덜 까다로워서’(28.8%),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22.1%), ‘대기업 등에 취업이 어려워서’(20%) 순으로 나타났다.

입사 지원 중소기업을 고르는 기준은 ‘연봉’(33.8%, 복수응답)과 ‘출퇴근 거리’(33.8%)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복리후생’(33.5%), ‘안정성’(32.4%), ‘성장 가능성’(26.2%), ‘조직 문화’(21.5%), ‘직무’(19.4%), ‘합격 가능성’(14.7%) 등의 순이었다.

희망연봉은 평균 284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조사 결과(평균 3109만원)보다 262만원 적은 것이다., 상반기에도 취업난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는 ‘2400~2600만원 미만’(18.8%), ‘2600~2800만원 미만’(12.1%), ‘2200~2400만원 미만’(10.3%), ‘1800~2000만원 미만’(9.7%), ‘2000~2200만원 미만’(8.8%) 등을 보였다.

또, 중소기업 입사 의향이 있는 구직자 중 47.1%는 경력을 쌓아서 이직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예상 재직기간은 평균 2.8년이었으며, 최대 3년은 넘기지 않으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 지원 시 겪은 어려움으로는 ‘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4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채용공고 내용 부실’(30%), ‘채용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함’(29.8%), ‘성별, 연령 등 차별 조항 있음’(25.8%), ‘지원 후 결과 확인 어려움’(25%), ‘후기, 족보 등 채용 전형별 정보 부족’(21.5%), ‘기업의 불성실한 응대’(19.3%) 등을 꼽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정부의 중소기업 취업 지원 강화 등으로 중소기업을 꺼려했던 요인들이 해소되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며 “다만, 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은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중소기업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취업 의향’ 조사 결과.[그래프=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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