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수용, 의외의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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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3-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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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예상외의 전략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가 북미정상회담 수용 이후 공언하고 있는 것처럼 이전의 미국 대통령이 실현하지 못했던 일을 자신이 하려고 하는 것이다.

자국 우월주의의 보수 강경노선을 표방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수용한 것 자체가 역사의 아이러니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공화당 내에서도 주류를 차지하지 못하고 수입 철강 등에 고율의 관세 부과 방안에 서명하는 등 고강도 무역장벽 정책을 추진하면서 세계의 흐름에 역행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한반도 정책만큼은 어느 때보다 긍정적인 기류를 타고 있어 의외라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북한의 지속되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긴장은 극에 달했다.

이러한 긴장의 극대화가 오히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실현이라는 결과를 불렀다.

틸러슨 전 장관의 후임으로 강경파인 폼페이오를 임명한 것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압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을 주장했던 폼페이오의 국무장관 임명을 통해 북이 비핵화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회담이 실패할 경우 군사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회담의 성공으로 실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목표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 것인지는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분단 이래 다시 올 수 없는 기회가 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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