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동·상계 문화산업단지 조성에 ‘건축계 노벨상’ 수상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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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3-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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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북권 일자리·문화 중심지 조성 사업...프리츠커상 수상자 초청

서울 창동·상계 일대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초청해 창동·상계 일대에 들어서는 문화산업단지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시가 창동‧상계 일대를 동북권의 일자리‧문화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환승주차장 부지 일부에 문화 랜드마크인 서울아레나와 문화예술 관련 기업, 대형서점, 영화관 등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2022년 완성을 목표로 조성된다.

시는 이를 위해 2단계 국제설계공모를 추진 중이다. 지난 달 23일 1단계 제안서 공모 접수 결과 국내외 건축가 17개팀이 응모했고, 이 가운데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3개 팀과 전문위원회에서 선정된 4개팀이 2단계 설계 공모에서 경쟁하게 된다.

1단계 설계공모에서는 스페인의 ‘nodo17group’과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3개 팀이 당선됐다. 오는 5월 말 최종 당선작이 선정된다.

지명 건축가로는 조병수 건축가와 임재용 건축사사무소 OCA 대표, 미국의 스티븐 홀, 일본의 토요 이토 등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세계적 건축가들이 참여한다. 

시는 최종 당선팀에게 기본설계권과 사후설계관리권을 부여한다. 당선팀 외 6개 팀에겐 공통비용으로 4000만원(국내)과 5000만원(국외)이 지급되고, 2~4위에게는 추가로 1000만~4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건축‧도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해 △주변 사업을 고려한 단계적 도시 연계 △랜드마크적 전략 및 매스디자인 구현 △평면 및 단면 개념 제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설계안을 선정한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성홍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 김용미 금성건축 대표, 김성호 인하대학교 교수, 손세형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참여하며, 해외에서는 스페인의 후안 헤레로스, 말레이시아의 에사 무함마드(전 국제건축연맹 회장) 등이 전문가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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