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왕실문화 정수 ‘조선의 어보’기념메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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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모석봉 기자
입력 2018-03-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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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1차분 ‘태조 어보’ 공개 … 오는 5일부터 판매

[조선의 어보 및 어책 홍보 사진]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 어보 기념메달 사업에 나선다.

공사는 2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문화재청(청장 김종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과 조선왕실의 어보 홍보 및 국외문화재보호 후원 약정식을 개최하고 조선 왕실의 어보를 주제로 한‘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중 첫번째로 태조의 어보인‘태조가상시호금보(太祖加上詩號金寶)’기념메달을 선보였다.

공사는 이번 후원 약정 체결을 통해 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혼란 중에 불법적으로 반출된 수십 점의 어보 환수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김종진 문화재청장,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건단 이사장 [조선의 어보 환수 기금 조성 후원 약정 체결]


조선의 어보는 왕과 왕비께 존호(尊號)와 시호(諡號, 사후에 덕을 기리기 위해 짓는 호칭)를 올리거나 왕비‧왕세자‧왕세자빈을 책봉할 때, 왕을 추존(追尊,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죽거나 폐위된 왕을 사후에 왕으로 올리는 것)할 때 올린 지위와 호칭을 새긴 인장(印章)이다.

의례를 위해 제작된 어보는 실제 사용되지 않고 상속되지 않으며, 오직 주인공만을 위해 만들어져 종묘에 영구 보관된다.

조선 왕실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조선의 어보는 책봉호, 존호와 같은 존귀한 이름을 새겼으며, 아름다운 거북이나 용 모양 손잡이를 갖췄다.

공사의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는 ‘조선 왕실 어보’의 가치를 알리고 해외에 유실된 어보를 되찾기 위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기금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태조, 세종, 정조, 명성왕후 등 총 4종의 어보를 2019년까지 연간 2종씩 선보일 예정이다.

첫 어보 기념메달인 ‘태조가상시호금보(太祖加上詩號金寶)’는 조폐공사의 특수압인 기술에 무형문화재인 김영희 옥장(玉匠, 장신구 분야. 경기 제18호)이 협업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예술성과 수집가치를 높였으며 조선왕실 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태조가상시호금보(太祖加上詩號金寶)’기념메달은 금(37.5g), 금도금(31.1g), 은(31.1g) 3종으로 금 300개, 금도금 500개, 은 1,000개 한정수량으로 선착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 275만 원, 금도금 33만 원, 은 29만 7000원이다.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조폐공사 쇼핑몰, 전국 농협과 우체국 지점, 풍산화동양행과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어보는 조선 왕조과 대한제국 시기 모두 375과가 제작됐으며, 그 중 332과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보관돼 있다.

43과는 소재 미확인으로 국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환수 노력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문정왕후와 현종의 어보가 미국으로부터 환수됐고, 10월에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가 확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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