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한국발명진흥회 이준석 상근부회장 "발명은 누군가에게 꿈이 되고, 돈이 되고,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는 것"

김호이 기자입력 : 2018-02-28 23:29
 

[사진= 한국발명진흥회 제공 ]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호이의 사람들>의 발로 뛰는 CEO 김호이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직업이 살아지고 있는 요즘, 앞으로 주목받을 직업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판사? 의사? 변호사? 모두 아닙니다.
바로 발명가 인데요
이번 인터뷰는 한국발명진흥회의 이준석 상근부회장의 인터뷰입니다.

Q. 상근부회장님께서는 특허행정 분야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동기나 계기가 있으셨나요?
A. 사실 특허청과는 아주 우연한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고시 합격 후 연수를 마치고 부처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1988년 당시 행정고시 일반 행정 분야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특허청을 업무에 대한 별다른 이해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특허청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하며 지식재산 분야에 대한 이해와 향후 지식재산 기관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국가발전 전략의 하나로서 지식재산권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특허청에 뿌리내리게 되었고 퇴직 전까지 28년간을 근무하고 이곳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직을 맡아 옮기게 되었습니다.

Q. 현재 상근부회장으로 계신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발명기자단은 어떠한 활동을 하나요?
A. 지난 2005년에 시작해 올해 창설 12주년을 맞은 청소년 발명기자단은 현재 5,000명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이 발명체험 활동을 하면서 발명과 지식재산을 주제로 자유롭게 취재하고 기사를 쓰며 진로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입니다. 기자단은 매년 5월부터 차년도 4월까지 1년 단위로 운영되며, 월별 취재활동, 언론사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 및 청소년발명기자단 페스티벌 참가, 발명 및 과학 관련 행사 참관, 기업체 및 연구소 견학, 역량함양을 위한 온라인 교육 수강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5년 청소년사이트 활성화 및 학교에서의 발명교육 확산을 위해 학교장 및 지도교수 추천 방식으로 49명으로 시작돼 2017년도에는 누적인원 37,400여명으로 국내 최대의 기자단으로 성장했습니다. 2016년 4월, 제51호 신문부터는 온라인상에서의 확산을 위해 온라인․모바일로 호환이 가능한 웹진으로 전환하여 지금까지 68호 웹진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발명신문 웹진은 우수기사 게재뿐 아니라 ‘발명 스토리’, ‘발명 웹툰’,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청소년발명기자단은 청소년들의 발명인식 제고 및 확산을 위해 많은 활동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청소년발명기자단의 가장 큰 성과가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A. 청소년발명기자단의 성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성과는 총 12년 동안 열심히 활동한 기자단 그 자체가 아닐까요. 발명기자단 학생들, 기사 건수, 취재활동 등 12년 동안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발명기자단이 걸어온 길, 무수히 많이 쌓인 콘텐츠, 그 자체가 역사이자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 덕분에 청소년발명기자단은 2014년 ‘제3회 교육기부 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표적인 교육 사업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청소년발명기자단을 졸업한 학생 중 일부 기자는 청소년발명기자단의 경험을 살려 취재기자로서 활동하거나 스타트업 회사를 창립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는 청소년발명기자단을 졸업한 선배 기자를 ‘청소년발명기자단 명예기자’로 위촉해 취재 활동 시 동행 취재를 하게하고 기사 작성 노하우를 전수하게 하는 등 후배 기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Q. 지금 현재 청소년발명기자단에서 추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A. 청소년발명기자단은 양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명기자단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물론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질적 성장, 내실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 요구에 부응하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하여 창의적인 내용의 취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기자단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 계속 노력할 계획입니다. 발명기자단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고 청소년발명기자단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발명기자단의 우수기사를 모아서 책으로 발간하여 발명교육센터, 영재교육원 등 여러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올해의 발명기자가 명예기자와 함께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서 배포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취재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교육 강화, 발명기자단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확대 등 청소년발명기자단의 자긍심 고취를 통해 발명문화가 확산되고, 발명기자단 활동이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Q.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해 청소년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A. 4차 산업혁명을 쉽게 말하자면 없던 기술로 세상이 뒤바뀌는 것입니다. 시대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전에 일했던 방식을 똑같이 하는 건 이제는 통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사라지는 직업과 새로 생겨나는 직업이 동시에 생길 거라고 말합니다. 미래의 일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창의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창의성의 예로는 발명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지식을 흡수하는데 빠르고 정확하지만 발명이라는 창의적인 활동은 하지 못합니다. 여러분들도 그저 공부를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더 많은 도전과 기회가 여러분 앞에 생길 것입니다.
.
Q. 상근부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발명이란 무엇인가요?
A. 발명은 누군가에게 꿈이 되고, 돈이 되고,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최근 차별화된 발명 아이디어로 창업전선에 뛰어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청년창업가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학생은 현재 스타트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발명진흥회가 운영 중인 차세대영제기업인 육성 1기 과정을 수료한 학생도 육아 맘들의 필수 앱을 개발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국은 에디슨, 스티브잡스, 빌게이트, 저크버그와 같은 발명가들이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일생 동안 1093개의 특허를 창출한 에디슨을 미국에서는 존경받는 발명가이자 기업인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미국에서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리더로 존경받는 이유는 인류의 문화를 뒤흔든 첨단 제품을 만들어낸 발명가이자 이를 통해 막대한 부와 명예를 거머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한국도 이러한 롤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나아가 창의적인 발명가들이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창의성과 고도의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데 발명만큼 훌륭한 교육도구는 없습니다.
 

[사진= 한국발명진흥회 제공 ]


김호이의 사람들-
인터뷰: 김호이/최윤정/정여진
기사작성/수정: 김호이/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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