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끈 풀어지고, 넘어지고…경기 도중 장비 이상에 당황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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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2-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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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빈 스케이트 날 이상으로 코너를 돌다가 넘어져

  •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경기 초반 의상 상의 끈 풀어지는 사고…연기에 지장

[사진=민유라 인스타그램]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회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다양한 종목에서 장비 이상으로 경기에 지장을 받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10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1조에서 이유빈 선수가 스케이트 날 이상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스럽게도 팀원들의 협력에 힘입어  4분06초387의 올림픽 신기록(OR)을 기록, 대한민국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시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유빈 선수가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격차를 좁혀갔다. 이유빈 선수는 스케이트 날 이상이 감지돼 적극적인 추월보다는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나머지 선수들이 협력해 역전을 이뤄냈다.

한국 피겨 대표팀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는 연기 도중 민유라의 상의 끈이 풀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민유라-겜린 조는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24.88점에 예술점수(PCS) 27.09점을 합쳐 총점 51.97점을 받았다. 이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쇼트댄스 최고점인 61.97점보다 10점 낮은 점수다.

연기 도중 민유라 의상 상의의 끈이 풀어지는 변수가 나왔지만, 당시 민유라는 개의치 않으며 남은 연기를 수행했다. 두 선수는 손을 잡지 않고 펼치는 낫터칭 미드라인 스텝 시퀀스(레벨 2)를 원활하게 수행하며 연기를 마쳤다.

민유라는 경기를 마치고 SNS를 통해 "옷 후크가 풀려 당황했지만 팀 이벤트를 최선을 다해서 무사히 마쳤다"며 "응원의 함성을 잊이 않을게요. 개인전에서는 아예 바늘로 꿰메어 입고 나오겠다"고 답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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