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용 SH공사 사장, 공공디벨로퍼 역할 강조..."임대주택 공급 늘려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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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2-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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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간담회서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확대 계획 밝혀..."리츠 통한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 검토 중"

7일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신임 사장이 올해 공공디벨로퍼로서 공사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이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의 발표 후 SH공사의 계획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와 SH공사는 올해 1~2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800가구를 공급하는 등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21일 서울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 달 1일부터 3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 김 사장은 고려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서울시의 성북구 안암동 캠퍼스타운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한 도시계획 전문가다.

이날 김 사장은 "제도 등의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에 민간 기업이 진입하기 힘들다"며 "현 시점에서 개인이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를 통해 임대주택 사업에 참여해 수익성을 남기는 등 리츠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 사장은 SH공사가 공급한 주택에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지어 수익을 남기는 등 공간복지를 통한 공공디벨로퍼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북카페나 빨래방 등 요즘 트렌드에 맞는 커뮤니티 시설을 지어 공공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향후 주거의 흐름에 대해 "정보통신이 발달하면 기업이 관련 기술을 아파트에 적용하는 등 그 동안은 민간 기업이 주택 변화를 주도해왔다"며 "앞으로는 주민들의 관리비 납부와 직접 연관되는 에너지 효율화 산업이 주택의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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