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설 연휴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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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8-02-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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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6일 경기 광명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보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접 장보기에 나섰다.

6일 박 회장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안경애 광명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과 경기 광명시 광명시장을 방문,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박 회장은 장보기에 앞서 시장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하루 24시간 365일 영업하는 것은 지역소상공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위"라며 "전통시장도 대형 유통사가 할 수 없는 강점을 내세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재래시장뿐 아니라 소상공인의 강점은 소비자와의 관계로, 인간적인 마케팅을 개인 역량에만 맡길게 아니라 협회 등이 나서 전문화하고 체계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전통시장만의 강점을 강화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박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영수증 복권제도' 시행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난해 중기중앙회는 전통시장 영수증 복권제도 시행을 정부와 국회에 제안한 바 있다.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대표발의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 개정안에는 전통시장에서 물품·용역을 구매하고 현금영수증 등을 교부받은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사람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박 회장은 전통시장 활력을 돕기 위해 광명시장 내 점포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장을 봤다. 1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도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그는 "설 차례상을 전통시장에서 백화점보다 24% 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며 "온라인으로 상품권을 구매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자리안정자금 신청기준이 상향 조정된 것에 대해서는 "일자리 안정자금 수혜자 폭이 좁았는데 20만이 상향되면 많은 소기업과 종업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소상공인들이 적극적으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저임금 인상 보완책인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기준을 월급 19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높이고, 생산직 근로자에게만 해당하던 월 최대 20만원 이내의 초과근로수당 비과세 기준에 청소·경비 같은 단순 노무직과 서비스직을 포함시킨 '2017년 소득세법 시행령 수정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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