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청년 일자리 해결 해외시장도 대책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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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2-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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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해외취업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북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토 중인 청년일자리 대책 중 큰 줄기 하나는 해외 쪽"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중관촌 등을 방문해서 한국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는지 관심 있게 봤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의 여러 돌파구 중 하나가 해외 쪽인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유턴기업들이 어떻게 많이 (국내로) 오게 할지도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며 "특단의 해결책을 마련하면서 중장기적으로 해결하는 구조적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우선 경기측면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이 있는데 지난해 추경이나 올해 예산에서도 일자리 예산을 많이 넣었다"며 "또 하나는 구조적 문제로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 등 노동시장 구조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산업구조가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에 산업 구조적으로 봐야 하는 측면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교육이 창의적인 인재보다 동질적인 사람을 길러내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청년들이나 새로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사람들의 일자리가 대부분 대기업으로 몰려 거기서 미스매치가 나온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달 28일 간부회의를 열고 청년 일자리 대책본부를 설치해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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