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화 가속…우시·창사, 'GDP 1조 위안 클럽' 새 맴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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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차이나 황현철 기자
입력 2018-01-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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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쑤성 우시, 작년 실질성장률 7.4%

  • 산업고도화·구조조정…반등 성공

  • 후난성 창사, 1·2선 도시중 최고성장

  • 上海·北京·深圳 이미 2조 위안 돌파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중국의 GDP 1조 위안(약 165조5200억원) 클럽 가입 도시가 또 늘었다.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가 합류하면서 총 14곳이 됐다. GDP 1조 위안은 달러로 환산하면 약 1500억 달러로, 지난 한해 카자흐스탄 연간 GDP에 버금가는 규모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財經)은 “왕취안(汪泉) 우시 시장이 최근 우시 제16기 인민대표대회 제2차 회의 정부업무보고에서 2017년 우시의 지역총생산(GRDP)을 1조500억 위안으로 예상하고 실질 성장률을 7.4%로 소개했다”며 “7.4% 성장은 5년 만에 장쑤성의 평균 수준을 웃돈 것이다”고 보도했다.

차이징은 “수출지향형 경제를 지향해왔던 쑤난(蘇南, 장쑤성 남쪽 지역 쑤저우와 우시 포함)지역의 경제발전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춤하면서 2014년 우시의 명목GDP 성장률은 1.67%에 그쳤지만, 우시 경제가 최근 몇 년 동안 산업 고도화와 구조조정을 통한 반등에 성공하면서 2017년 명목GDP 성장률이 14%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지역 전문가를 인용해 “우시 경제는 수출지향형, 개방형 산업 위주기 때문에 무역환경의 영향이 비교적 큰 편이다”면서 “우시 입장에서 ‘GDP 1조 위안 클럽’ 가입은 기념비적인 사건이지만, 현재 우시의 산업고도화와 구조조정이 확실한 성과를 얻었다고 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전했다.

우시와 함께 중국 중부지역의 창사도 새해부터 1조 위안 클럽 가입을 알렸다. 창사시 정부는 우시보다 이른 지난 2일 15기 인민대표대회에서 작년 GDP를 9% 성장한 1조200억 위안으로 발표했다.

중국 언론 제일재경(第一財經)은 창사가 최근 10년 동안 중국 30여개 1·2선 도시 중 경제성장이 가장 빠른 도시임을 강조하며 “창사는 과거 몇 년 동안 산업·설비제조업, 문화산업, 의약, 자동차 등 분야에서 상당한 공헌을 해왔고, 산업·설비제조업을 예로 싼이(三一), 중롄(中聯重科·줌라이온), 선워드(SUNWARD) 등의 중장비업체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창사시 전체 932개 중대 프로젝트에 4200억 위안이 투자됐다”면서 시틱 다이캐스탈(CITIC Dicastal) 1기, 비야디(BYD)의 전기트럭 및 특수목적용 차량 등의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가동되고 있고 스마트 시스템 실험구(區), 후난(湖南)지리 공간 빅데이터 운용센터 등을 열거하며 창사의 스마트 제조 발전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우시와 창사의 합류로 GDP 1조 위안 클럽 가입 도시는 GDP가 높은 순으로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광저우(廣州) △톈진(天津) △충칭(重慶) △쑤저우(蘇州) △청두(成都) △우한(武漢)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칭다오(青島) △우시 △창사 총 14곳으로 늘었다.

그중 상하이, 베이징, 선전 3개 도시의 GDP는 이미 2조 위안을 돌파한 상황이다. 중국신문사 산하 중신징웨이(中新經緯)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이 14개 도시가 중국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4%에 달한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의 도시화 진전이 가속화되면서 소도시가 중심지로 변하고 GDP 규모가 1조 위안을 돌파하는 도시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전하며 "이 도시들이 중국 경제발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6년 말 상주인구 기준 중국의 도시화율을 57.35%로 발표했다. 중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도시화율이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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