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의 위엄’ 더스틴 존슨, 챔피언스 토너먼트 우승...김시우,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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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1-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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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는 챔피언들 속에 있어도 돋보였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2018년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높게 들어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는 단독 10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존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주 마우이 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3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존슨은 16언더파 276타를 친 2위 욘 람(스페인)을 8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을 차지한 존슨은 우승 상금 113만4000 달러(12억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 34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존슨은 왜 그가 세계랭킹 1위인지 증명했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브라이언 하먼(미국)에 두 타 앞선 존슨은 4라운드에서 더욱 힘을 냈다.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인 존슨은 11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하며 주춤했지만
12번 홀(파4)에서 티샷을 홀 15cm 옆에 붙이며 이글을 잡아냈다. 승기를 잡은 존슨은 14번 홀(파4) 15번(파5) 16번 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자축했다.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81타로 단독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후보였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단독 9위,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4언더파 288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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