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세상을 잇는 문학'…문체부, 제1차 문학진흥기본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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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입력 2017-12-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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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문학 소비 확대 여건 등 조성

  • 국립한국문학관 설립 등 문학진흥 기반시설 구축

연도별 문학도서 발행 현황(2012~2015년, 2016 한국출판연감)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지난해 8월 '문학진흥법'이 시행된 이후 첫 번째 문학진흥기본계획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19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문학진흥과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인 '제1차 문학진흥기본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사람과 세상을 잇는 문학, 문학을 통한 가치 있고 풍요로운 삶의 실현'이라는 비전 하에 △문학창작 지원 확대 △문학향유 기반 구축 △한국문학의 해외진출 및 문학교류 강화 △문학진흥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 네 가지 전략으로 구성됐다. 

문체부는 문학창작 지원을 늘리기 위해 우수문예지 발간 지원사업과 아르코창작 지원금 사업, 우수문학도서 선정 지원 사업을 복원하고, 도서관상주작가 지원사업, 작은서점 살리기 작가 파견 지원 사업도 점차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비평을 활성화하고 문학의 날과 문학주간 지정, 문학주간 행사의 국민축제화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한국문학의 세계화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이산문학·남북문학교류 활성화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언어권별 한국문학 번역가 현황(2017년 6월 기준)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최근까지 부지 선정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국립한국문학관 설립도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관계부처와 관련 지자체, 문학, 도시계획, 건축,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또 이와 별도로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설, 공간 구성, 운영, 자료 수집·보존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문체부 측은 "이번에 발표한 기본계획은 약 1년4개월에 걸쳐 문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통해서 마련된 문학 분야의 첫 번째 종합 기본 계획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내년부터는 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시행계획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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