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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 6자회담 대표 쿵쉬안유, 내일 방한

박은주 기자입력 : 2017-12-16 09:39수정 : 2017-12-18 17:01
이도훈 교섭본부장 만나 북핵 문제 등 현안 논의

중국 측 북핵 6자회담 대표인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연합뉴스]


중국 측 북핵 6자회담 대표인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9일 긴급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중 관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쿵 특별대표는 오는 19일 한국을 방문, 6자회담 한국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우리 측 고위인사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 방중 이후 후속 한반도 대책, 북핵 문제를 둘러싼 중국의 대북제재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과 미국 사이에 직접 대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6자회담 재개 문제도 상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쿵 특별대표는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영접해 큰 관심을 받았다.

대통령 내외를 영접한 인사가 차관보급인 쿵 특별대표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내에서는 중국을 방문한 미국, 필리핀 등 타국 정상들과 비교해 중국이 영접 인사의 격(格)을 낮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사드 앙금과 함께 한·중 관계가 아직 사드 먹구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쿵 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 대통령의 '실용 외교'가 재평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쿵 특별대표는 지난 10월 31일 베이징에서 우리 측 이 본부장과 첫 한·중 북핵 6자수석 협의를 열고 북핵 문제에 대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양국의 신임 수석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것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당시 협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한반도 평화 안정·유지, 정치·외교 수단을 통한 문제 해결을 지속해서 모색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양측은 이를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쿵 특별대표는 올 상반기 은퇴한 우다웨이(武大偉) 전 부부장의 뒤를 이어 차관보급에 해당하는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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