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융합 공간서 유망 스타트업 육성"...정부,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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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1-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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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보호 혁신성장 기반 마련...21개 스타트업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정보보호 클러스터 입구 전경. [사진=신희강 기자@kpen ]


경기도 판교에 글로벌 정보보호 분야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융합 창업지원 공간이 문을 열었다. 정부는 정보보호 및 융합보안 산업생태계의 새로운 거점을 통해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공동으로 30일 제2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정보보호 스타트업 창업지원 공간인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기업지원허브 4~5층(9212㎡)에 조성된 정보보호 스타트업 창업지원 공간으로 정보보호 테스트 베드구축, 제품 전시관, 인력양성을 위한 사이버 훈련장 등 시설이 구축됐다. 현재 정보보호 스타트업 21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포브스(Fobes)에 따르면 전세계 보안 시장은 오는 2020년 140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시스코·시만텍·MS·IBM·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일찌감치 정보보호 스타트업 성장 환경 조성에 앞장서 온 반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은 융합분야의 경험‧지식을 공유하는 공간조차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정부는 ICT 기업이 밀집된 판교를 중심으로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집적하고, 기업·대학·연구소와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큰 틀에서는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 조성 △창업 활성화 지원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입주한 21개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최대 5년간 주변 시세의 약 20~60% 수준의 저렴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지원한다. 기업·학교 간 매칭을 통해 집체교육 및 현장교육은 물론, 정보보호 창업인재 육성 차원에서 창업 캠프‧공모전, 정보보호 해커톤, 정보보호 인턴쉽 등도 운영한다. 

매년 보안 유망 스타트업 7개팀을 선발해 창업을 지원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간 융합제품 공동개발 사업을 공모 선발해 제품개발비(연간 2억원) 및 전문인력 인건비(4명 이내)도 지원한다. 전문연구기관(KISA, ETRI, NSR)이 보유한 기술(102개)을 스타트업에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해외 정보보호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협업해 '해외진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수 스타트업 5개팀을 선발해 해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6주)에 참가, 전문가 집중 컨설팅·멘토링·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외 창업경진대회 참여 확대를 위한 컨설팅·교육 등도 지원하고,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타겟 집중형 상담회 및 데모데이도 개최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보안산업은 스마트 카, 의료,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보안 수요가 있다"며 "정부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고급 인재양성, R&D 투자 확대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기업의 성장 및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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