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핸드볼대표팀, 세계선수권 앞두고 노르웨이로 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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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1-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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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월1일(한국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여자대표팀은 22일 노르웨이에 도착해 훈련캠프를 차리고 22일부터 시차적응 훈련과 함께 모벨링겐컵 대회에 참가해 유럽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여자대표팀은 23일부터 26일까지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 러시아, 헝가리 대표팀과 경기를 치른 후, 29일 노르웨이 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훈련일정을 마치고 30일 독일로 이동해 12월 1일부터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올해 열린 제16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와 한일정기전에서 활약한 주희(GK), 권한나(LB), 최수민(LW·이상 서울시청), 류은희(RB·부산시설공단), 이미경(CB·히로시마 메이플즈) 등 기존 대표팀 멤버 9명을 비롯해 한일정기전에서 선발된 조하랑(LW·광주도시공사), 김선화(RW), 유소정(RB·이상 SK슈가글라이더즈), 김보은(PV·경남개발공사)과 신예 선수 김희진(LB·인천시청), 송혜수(CB·인천비즈니스고), 정지인(RB·부산백양고) 등 18명으로 팀을 꾸려 대회에 나선다.

올 시즌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챔피언전 MVP 수상과 함께 한일정기전에서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 기대를 모았던 김온아(CB·SK슈가글라이더즈)와 제16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우승 주역 김진이(LB·컬러풀대구) 등 기존 대표팀 중 일부선수는 부상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12월 1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4개조로 나뉘어 8일까지 조별예선을 펼친 후, 10일부터 각 조의 상위 4개팀이 16강전을 시작으로 결선 토너먼트를 벌여 17일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올해 3월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확보해 독일, 네덜란드, 세르비아, 카메룬, 중국과 함께 D조에 속했다. 한국은 3일 오전 2시에 리우올림픽 조별예선에서 맞붙어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던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갖고 독일(3일), 중국(5일), 카메룬(6일). 세르비아(8일)를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강재원 감독은 “아시아선수권대회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까지 10개월 동안 여러 선수들을 테스트하며 어떤 포지션도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했다”며 “어떤 대회보다도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기대되는 대회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으로 침체된 한국 핸드볼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95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199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핸드볼은 1986년 제9회 대회부터 참가해 이번 대회까지 연속 15회째 참가하고 있다. 한국은 1995년 오스트리아에서 20개국이 참가해 열린 제12회 대회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1997년 5위, 2003년 3위, 2005년 8위, 2007년, 2009년 6위로 꾸준히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1년 대회부터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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