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현대차‧SK텔레콤과 500억 규모 AI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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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7-11-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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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사 1500만달러씩 출자해 총 4500만달러 조성…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발굴

  • ICT•금융•모빌리티 전문역량 결합으로 각사 사업 경쟁력 강화 시너지

16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협약식에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맨 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왼쪽 두 번째),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오른쪽 두 번째),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çois Gagné) 엘리먼트 AI 대표가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이 현대자동차, SK텔레콤과 공동으로 'AI 얼라이언스 펀드(AI Alliance Fund)'를 설립해 혁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한화운용은 16일 오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화운용은 92조원의 순자산(10월 기준)을 운용하며 다져온 투자 전문성을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투자기회를 탐색해왔다. 한화운용은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현대차, SK텔레콤의 기술 전문성과 기술자문사가 보유한 AI 전문지식을 결합해 우수한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 출범할 AI 얼라이언스 펀드는 3사가 각각 1500만달러를 출자해 총 4500만달러(약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AI 얼라이언스 펀드는 세 그룹의 주요 관계사와 글로벌 스타트업이 손잡고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모색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은다. 3사가 보유한 모빌리티·정보통신기술(ICT)·금융네트워크 관련 전문 역량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각 사 사업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대상은 AI,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한 핀테크 관련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지의 유망 스타트업이며 투자자문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보한 캐나다의 ‘엘리먼트 AI(Element AI)’가 맡는다.

엘리먼트 AI는 세계적 AI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jio)’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공동 창업한 범용 AI 연구, 솔루션 개발, 컨설팅 전문 스타트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등 세계적 ICT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풍부한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 및 협력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현 한화운용 대표이사와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çois Gagné) 엘리먼트 AI 대표가 참석했다.

장 프랑스와 가녜 대표는 “한화운용과 현대차, SK텔레콤과 새로운 글로벌 산업의 토양을 다지는 노력에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로에게 도움 되는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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