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생산·투자 둔화…소비는 온라인 시장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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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입력 2017-11-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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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통계국 발표, 10월 산업생산 6.2% 증가

  • 규제강화로 고정자산·부동산 투자 다소 위축

  • 1~10월 소매판매 10.3%, 온라인 34% 급증

중국 월별 산업생산 증가 추이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


지난달 중국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다소 낮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6.2% 증가했다.
블룸버그 전망치(6.3%)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1~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10월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8.0% 증가했고, 1~10월 증가율은 8.2%로 집계됐다.

대출금리 인상과 부동산 및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투자 증가세도 완화했다. 1~10월 고정자산투자 규모는 51조7818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늘었다. 블룸버그 전망치는 7.4%였다.

1차산업 투자는 1조7096억 위안으로 13.1% 증가했고, 2차산업은 19조3533억 위안으로 2.7% 늘었다. 3차산업 투자는 30조7189억 위안으로 10.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10월 부동산개발투자 9조54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월 집계치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10월 소매판매는 3조4241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는 0.3%포인트 하락했다. 1~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시장이 소매판매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1~10월 온라인 소매판매는 5조535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34.0% 급증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9%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국가통계국은 "경제가 안정 속에서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경제체질이 전환되는 시기라 경제발전 과정에서의 불균형 문제가 드러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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