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노벨 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노벨 수상자와 세계적 석학들이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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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0-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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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7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2017 Nobel Prize Dialogue Seoul)'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희강 기자@kpen ]


노벨과학상 수상자와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중들과 자유로운 과학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스웨덴 노벨미디어와 공동으로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7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2017 Nobel Prize Dialogue Seoul)'을 개최했다.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는 노벨상 시상식 주간에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문화‧학술행사인 '노벨위크 다이얼로그(Nobel Week Dialogue)'의 해외 특별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The Age to Come'을 주제로 우리가 곧 마주할 고령사회를 과학 및 사회문화의 측면에서 조명했다.

노벨상 수상자로는 세르주 아로슈(Serge Haroche, 2012년 노벨물리학상), 아다 요나트(Ada Yonath, 2009년 노벨화학상), 핀 쉬들란(Finn Kydland, 2004년 노벨경제학상), 리처드 로버츠(Richard Roberts, 1993년 노벨생리의학상), 로버트 후버(Robert Huber, 1988년 노벨화학상) 등 5명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노화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0여 명이 연사 및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명철 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그간 한림원은 글로벌한 무대에 있어서 해외 저명한 한림원 들과 교류, 협력의 장을 펼쳐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 제고와 고령화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티아스 피레니어스 노벨미디어 CEO도 "과학 사회가 진보를 거듭해나가고 있지만, 노령화에 대한 도전과제가 있다"며 "포럼을 통해 100세 장수시대 과제들얼 어떻게 과학·사회적으로 대응할 것인지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노벨 프라이즈 다이얼로그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다이얼로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향후 과학적인 사고방식과 마인드를 제고하고, 젊은 과학자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림원은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를 'Korea Science Week 2017(한국과학주간)'으로 명명하고, '과학기술과 사회, 인간의 삶을 생각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행사 3개를 연달아 개최한다.

우선 세계과학한림원 대표단이 참여하는 국제정책 포럼 '2017 세계과학한림원서울포럼(IASSF)'이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건강 100세를 위한 미래과학기술(Science and Technology in Health Care)'을 주제로 관련 분야 토론과 최신 연구성과 발표가 마련된다.

행사 첫 날에는 폴란드, 싱가폴, 호주, 캐나다 등 7개국 과학한림원 대표단이 '헬스케어 분야'와 '젊은 과학자 지원(Support for Young Scientists)'을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하며, 둘째 날에는 생리의학과 물리‧화학 등 기초과학의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한림원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이 주관하는 'Young Scientists Talk 2017'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혁명(Next Revolution for Better Living)'을 주제로 11월 1일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올해 2월에 출범한 Y-KAST의 첫 번째 공식 행사로, 각국 영아카데미 대표단을 초청해 미래 과학기술을 위한 생각과 의견을 토론하는 젊은 과학자 국제정책포럼이 될 예정이다. 또한 71명의 Y-KAST회원들이 각 전공분야에 기반해 △과학기술 미래 설계 △다음 세대를 위한 비전 제시 △과학기술 정책 제안 등을 주제로 제출한 스케치(sketch)가 현장에서 전시 및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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