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社-대학 '맞손'…IT전문가 키운다

권지예 기자입력 : 2017-10-26 15:40

사진 왼쪽부터 삼성SDS 정유성 대표이사, 성균관대학교 정규상 총장

산학이 힘을 모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고도화시킬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그간 IT 서비스에서 나아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에 대한 역량을 키워온 국내 대기업 IT 서비스사들도 이제는 IT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한 대학 교육 프로그램 설계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SK주식회사 C&C는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이어 LG CNS는 KAIST, 삼성SDS는 성균관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26일 삼성SDS는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성균관대학교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성균관대학교에는 2018년 3월 대학원 과정으로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가 신설된다. 지능정보융합원 내 60명 규모로, 삼성SDS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가 클라우드 방식으로 교육과정을 돕는다. 대학원생들은 브라이틱스 AI를 이용해 데이터 분석, 최적화, 시각화 등의 실습은 물론 분석 연구에 활용하게 된다.

또한 삼성SDS와 성균관대는 강의 과정 전체를 함께 개발한다. 성균관대학교 교수진이 빅데이터 분석 기술 관련 이론 강의를 담당한다. 특히 삼성SDS 연구원이 겸임 교수로 직접 실습 및 사례 강의 등에 나서며, 학교와 기업의 강점만을 살려 빅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유성 삼성SDS 대표는 "앞으로도 학계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학협력의 물꼬를 튼 SK㈜ C&C와 LG CNS도 각각 서울대·고려대, KAIST와 인공지능 전문가 배출을 위한 강의 커리큘럼을 구성해 진행 중이다.

SK㈜ C&C는 SK텔레콤과 함께 AI 서비스 '누구'와 '에이브릴'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 과정에 개설했다. 신설된 '누구(NUGU)&에이브릴위드왓슨(Aibril with Watson)' 과정에서 서울대는 이론 강의를, SK텔레콤·SK㈜ C&C와 SK플래닛은 실습 강의를 맡았다.

올해 2학기부터 운영된 이 교육과정은 총 14주 동안 진행되며, 5주의 이론 강의를 거쳐 나머지 기간 동안 팀별 프로젝트 강의로 진행돼 현장 개발자들과 함께 실제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인공지능을 접목시킬 수 있게 된다.

삼성SDS와 SK㈜ C&C가 국내 대학원생들을 뒷받침하고 있다면, LG CNS는 KAIST와 손잡고 임직원의 인공지능 기술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KAIST AI 아카데미'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는 KAIST의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지식서비스공학대학원)에서 인공지능 딥러닝 분야 전문가로 저명한 이재길·박진규 교수 등 교수 7명이 직접 강의를 맡았고, AI를 접목할 수 있는 업무 영역과 AI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실습까지 연계돼 진행된다.

LG CNS는 KAIST AI 아카데미의 교육 대상을 내부 임직원으로 한정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기업 고객들로까지 확대해 분야별 인재 육성도 지원하기로 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산학 연계로 이루어지는 4차 산업혁명 전문 인재 양성이 결국에는 기업들의 자산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이는 결국 국가 차원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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