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프랑스 국영철도 평화철도 공동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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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17-10-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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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광명시장이 장 뱅상 플라세 전 프랑스 국가개혁장관에게 광명 개성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에 프랑스 국영철도(SNCF)가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기대 광명시장은  내달 초 프랑스 보로드를 방문해 보르도역과 KTX광명역의 자매결연을 할 예정이다.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전 국가개혁장관은 16일 양 시장과 함께 경의선 철도의 남측 최북단역인 파주 도라산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광명시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시는 도라산 역에서 KTX광명역과 북한 개성을 잇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 개발을 위한 용역 착수 세미나를 열었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전 세계에 보도되기도 했다.

플라세 전 장관은 “광명시가 추진 중인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많은 지원을 하겠다”며, “서울을 거치지 않고 KTX광명역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추진하는 것은 시간, 효율성 및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는 북핵과 사드문제로 국제정세가 엄중한 속에서도 언젠가 남북 철길이 열릴 때를 대비하면서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광명시와 프랑스가 유라시아대륙철도 사업에 협력하는 것은 전 세계를 향한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그 동안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통과하는 중국 훈춘시, 단둥시, 러시아 하산군, 이르쿠츠시, 몽골의 울란바토르 등 5개 도시와 국제 교류를 해오면서 평화철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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