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최근 랠리 부담에 뉴욕증시 일시 하락...유럽은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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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10-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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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하면서 최근 랠리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을 보였다. 유럽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88포인트(0.14%) 떨어진 22,841.0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1포인트(0.17%) 하락한 2,550.9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4포인트(0.18%) 낮은 6,591.51을 기록했다.

CNBC 등 외신은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으나 기록 경신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하향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은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음에도 주가가 약 1% 떨어졌다. 통신업체인 AT&T의 주가는 허리케인 여파로 실적에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아 6% 하락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12% 상승한 9.9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2.43포인트(0.30%) 상승한 7,556.2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21포인트(0.09%) 오른 12,982.8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0.03%) 빠진 5,360.81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05% 하락한 3,605.5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영국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수정, 투자은행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증시에 영향을 줬다. 

파리 증시에서 로스차일드와 BNP파리바의 주가는 각각 2.71%, 1.13%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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