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한글' 폰트 찾아주는 웹페이지 나온다..글꼴 3600종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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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입력 2017-10-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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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한글박물관, 연말 개통 목표로 구축

'한글꼴 큰사전' 누리집 화면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다양한 한글 폰트(글꼴)를 한군데 모아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구축된다.
 
국내 한글 글꼴 제작업체는 20여 곳이 넘고 6000여 종이 유통되고 있지만, 통합 사이트가 없어 소비자가 글꼴 정보를 확인하려면 업체별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재원)은 한글 글꼴 3600종의 정보를 제공하는 웹페이지 '한글꼴 큰사전'을 연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한글꼴 큰사전은 국내 최초로 사진 이미지에서 글자만을 자동 인식해 해당 글자가 어떤 글꼴인지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글꼴 인식 서비스는 그동안 문자 인식기술을 연구해 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스마트비전연구실(김두식 책임연구원)에서 개발했다.

한글박물관 관계자는 "글꼴 검색이 빈번하게 필요한 그래픽 디자이너, 출판·인쇄업계, 모바일·웹 개발운영자, 일반 글꼴 수요자 등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특정 글꼴을 검색하면 그것과 비슷한 형태와 느낌의 글꼴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제공하므로 사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글꼴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글박물관 글꼴교류협력팀은 현재까지 국내 20여 개 업체의 3600여 종의 한글 폰트를 수집했으며, 향후 추가 자료 수집과 국내 폰트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더 많은 글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원 관장은 "국내 글꼴산업의 시장 규모가 작고 업계 상황이 밝지만은 않지만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 글꼴 개발을 위한 기반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에서 일찍부터 시작한 글꼴 연구의 결과물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소개해 한글 글꼴 개발의 후속세대 양성에 중요한 밑거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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