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음향으로 만나는 국악관현악 협연, 어떤 소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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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7-08-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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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의 마지막 무대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자연 음향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첫 문을 연 이번 렉처콘서트는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기존 국악관현악 곡을 자연음향 환경에 맞춰 새롭게 편곡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연주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평을 이어가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정면, 김성국, 황호준 등 3명의 작곡가가 참여해 자연음향 환경에서 관현악 협연곡을 선보인다.

이정면은 국악계의 대표 협연곡 중 하나인 이건용의 ‘가야금 협주곡 한오백년’을, 김성국과 황호준은 본인이 작곡한 ‘거문고 독주곡 침묵’과 ‘가창곡 범피중류’를 자연음향에 걸맞게 편곡해 선보인다.

각 작품은 연주에 앞서 편곡에 관한 발제를 진행하고 연주 후에는 전문가의 논평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전인평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이준호 KBS관현악단 상임지휘자가 참여한다.

김해숙 국악원장은 “이번 렉처콘서트는 국악계 뿐 아니라 서양음악, 대중음악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자연음향 공간에서 음량이 작은 현악기 협연과 가창 협연곡 연주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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