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美연준 금리 동결·오바마케어 폐지법안 부결·페이스북 실적 강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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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07-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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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자산축소 시점은 '미묘한 변화'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자산 축소 시점에 대해서는 당초 '연내 축소'에서 '비교적 곧'으로 미묘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1.00~1.25%로 0.25%p 인상한 연준은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금리를 올린 데다 물가 둔화 등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조 50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보유 자산 축소 시기는 당초 '연내 축소'에서 '비교적 빨리' 개시하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오는 9~10월께 연준의 자산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구체적인 자산 축소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 '트럼프케어' 이어 '오바마케어' 폐지도 부결

미국 공화당이 26일 전국민건강보험법(ACA·오바마케어) 폐지법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부결됐다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 상원은 이날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지만 민주당 48석이 전원 반대한 가운데 공화당에서도 7명의 이탈표가 나와 찬성 45표 대 반대 55표로 부결됐다.

공화당 지도부는 그동안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관련 법안을 대체할 수 있는 '트럼프케어(AHCA·미국건강보험법)' 법안 처리를 추진했지만 내홍을 겪으면서 좌절되자 오바마케어 폐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무산되면서 새로운 수정안을 상정, 표결한다는 방침이지만 성공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잘 나가는 페이스북, 2분기 실적 강세 

매출과 순이익 등 페이스북의 지난 2분기 실적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약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2분기 매출은 93억 2000만 달러(약 10조 44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92억 달러)를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8억 9400만 달러(약 4조 334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고, 주당 순이익(1.32달러)도 전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이 순이익으로 구글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의 2분기 순이익은 35억 2400만 달러(약 3조 9222억 원)였다. 6월 30일 현재 페이스북 월간 이용자는 20억 10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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