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엽기적인 그녀, 주원이 오연수의 원수였다? ···충격전개에도 시청률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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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07-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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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엽기적인 그녀 방송 캡처]


장윤정 기자 = 엽기적인 그녀, 주원과 오연서의 사랑이 비극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원이 오연서의 모친을 죽게 한 원인을 제공했던 것. 그러나 주원의 충격적인 과거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하락세를 탔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8.6%(이하 전국기준, 2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1.1%P 하락한 수치다.

'엽기적인 그녀'의 시청률 하락은 다소 의외다. 이날 극은 주인공 주원(견우 역)의 놀라운 과거가 공개되면서 충분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내용이 공개됐다.

극 중 주원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오연서(혜명공주 역)의 엄마인 중전 한 씨의 폐위에 깊숙하게 관련됐다는 과거 기역을 찾았다.

앞서 폐비 한 씨는 추성군과의 추문으로 궁궐 밖으로 쫓겨났다. 이 과정에서 어린 주원이 '맹모삼망지교라'는 대자보를 직접 써서 뿌리는 바람에 백성들은 한 씨에게 모두 등을 돌렸다. 사실 폐비 한 씨는 정웅인(정기준 역) 일파의 계략에 의해 모함으로 쫓겨난 것. 하지만 당시 어린 주원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한 씨의 폐위를 도운 꼴이 됐다.

이처럼 엽기적인 그녀는 10년 전 폐비사건과 귀면탈의 정체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견우(주원 분)와 혜명공주(오연서 분)가 펼친 대담한 기 싸움도 극을 흥미진진하게 가득 채웠다.

견우는 정기준(정웅인 분)과, 혜명공주는 중전박씨(윤세아 분)와 각각 대면하며 상대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강단과 배포를 보여줬다. 

견우는 복직된 자리보전이나 잘하라는 정기준에게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하겠다’며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태도로 맞섰다. 특히 귀면탈이 좌상 댁에도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며 은근히 그를 압박했다.

혜명공주 또한 만만치 않았다. 앞서 그녀는 박씨에게서 어머니 한씨(이경화 분)의 폐위 사유가 사통(불륜을 저지르는 것)이라는 사실을 듣고 충격 받았지만 끝까지 지지 않고 똑 부러지게 반격, 공주다운 위용을 보였다. 추성대군(김민준 분)과 귀면탈의 존재에 대해 암시를 전한 것은 물론 “조심 하십시오, 중전마마”라는 차가운 경고를 날려 박씨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귀면탈은 ‘10년 전 폐비의 불륜은 조작된 사건이었다’는 새 지라시를 유포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정기준과 중전박씨를 두려움에 떨게 하고 견우와 혜명이 그를 찾아다닐 수밖에 없게끔 만들었다. 점차 귀면탈의 정체가 좁혀져감과 동시에 폐비사건의 진실에도 한 발짝 다가가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한편 향후 '엽기적인 그녀'는 주원과 오연서 간의 비극적 사랑이 중심소재가 되게 됐다. 과연 두 사람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치밀한 궁중 암투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청춘남녀인 ‘견우’ 주원과 ‘혜명공주’ 오연서의 매력적인 연애 스토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로맨스 사극. 100% 사전제작으로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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