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손흥민, 활용도 커질 것·경기장서 보여 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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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07-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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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전성민 기자 (서울)=국가 대표 감독의 ‘형님 리더십’은 이미 시작됐다. 신태용(47)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 기 살리기에 나섰다.

신태용 감독은 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대표팀 감독은 독이 든 성배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대표팀의 주축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이 오른팔 수술, 기성용(스완지시티)가 무릎 수술로 인해 남은 최종예선 출전이 불투명하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과 기성용은 부상 중이고 직접 두 선수와 통화도 했다. 재활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세계최고의 리그라 불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펄펄 날았지만, 대표팀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손흥민의 부활은 대표팀에게 매우 중요하다. 신 감독과 손흥민은 대표팀은 물론이고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젊은 선수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소통 능력을 갖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골 결정력이 높았다. 왜 대표팀에서 좋지 못했나? 개인적으로 손흥민은 좋은 선수라고 보고 있다”며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이 활용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다. (손흥민 활용에 대해) 따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움직임과 활용도가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8월 28일부터 소집훈련에 나선다. 신 감독은 이에 앞서 8월 21일 이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전에서 손흥민의 ‘손 샤인’이 빛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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