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세기의 복싱 대결’ 8월 27일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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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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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야후스포츠 캡쳐]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만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세기의 복싱 대결이 현실에서 펼쳐지게 됐다.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와 'UFC 동시 2체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가 글러브를 끼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은퇴를 번복하고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맥그리거도 개인 SNS를 통해 메이웨더와의 경기가 성사됐음을 전했다.

두 선수는 오는 8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복싱 규정에 따라 12라운드로 치러지며 슈퍼 웰터급 체급(약 69.85㎏)으로 경기가 열린다.

세기의 대결은 최고의 돈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영국 BBC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이번 경기로 각각 1억 달러(약 1123억원) 이상을 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에 오르며 전설이 된 두 선수다. 메이웨더는 선수 시절 49경기를 치러 49번(26KO승) 승리를 따내며 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기록했다. 맥그리거는 역시 지난해 11월 UFC 최초로 동시에 두 체급을 석권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말 복싱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세기의 대결은 선수들의 입에서부터 시작됐다. 맥그리거는 지난 2015년 7월 미국 TBS의 '코난 오브라이언 토크쇼'에 출연해 "메이웨더와 복싱으로 붙어 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1억8000만 달러를 받고 링 위에서 춤추는 일을 누가 마다하겠느냐"고 답했다. 메이웨더가 지난 1월 "맥그리거와 복싱 경기를 치르는 데 관심이 있다"고 화답하면서 꿈의 대결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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