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020년 도입되는 신형 고속열차 순천역서 공개…"시민 의견모아 최종 설계 반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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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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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1일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의 실물모형을 공개했다.[사진=장봉현 기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일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의 실물모형을 공개하는 품평회를 열었다.

이날 품평회는 2020년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으로 내부 디자인 등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최종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순천역에서는 이날부터 3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형 고속열차는 기존 KTX와 달리 엔진을 객차 하부에 분산 배치해 1량 당 좌석수가 평균 75% 늘어난다. 

신형 고속열차의 편의장치도 대폭 강화했다. 개별 창문과 전 좌석 전원콘센트, USB포트, 휴대전화 무선충전장치, 태블릿PC 거치대 등 새로운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의자와 무릎 사이 공간은 기존 KTX보다 30% 가까이 넓어졌다. 

장애인을 위해 모든 객차에 고상홈과 저상홈 구분 없이 정차가 가능한 겸용 스텝이 설치돼 있으며 휠체어 보관소도 별도 마련돼 있다. 
 

코레일이 1일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의 실물모형을 공개했다.[사진=장봉현 기자]


코레일은 2020년부터 신형 고속열차 130량을 신설되는 중·고속노선과 개량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경전선인 순천과 부전 구간에는 2020년 6월 도입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 구간에 신형 고속열차가 투입되면 현재 192분에서 9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신형 열차는 기존 KTX보다 좌석 수가 많고 가속력과 에너지 효율이 높아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고속 열차"라며 "이번 품평회에를 통해 모아진 시민 의견은 신형 고속열차 차량 설계와 내부 디자인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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