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 “QM6·로그 수출량 증가 불구 공장증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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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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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이 31일 QM3 캡쳐 라이프 행사에 참석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르노삼성차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이 'QM6', '로그' 등 수출 물량이 크게 늘지만 노동 유연성이 부족해 국내공장 증설이 쉽지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 사장은 31일 서울 한남동 카페 닷츠에서 열린 ‘QM3 캡쳐 라이프’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출물량이 늘지만 생산 라인을 확장하는 것은 고용과도 연결돼 있다”며 “정부 시책과도 맞는 일이지만 수출물량은 변동성이 크다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면서도 “고용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면 라인증설이 가능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차의 중형SUV 'QM6'는 최근 유럽에서 대박 조짐을 보인다. 이에 르노삼성차는 'QM6'의 연간 생산량을 25만대에서 28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 사장은 “유럽시장에서 QM6의 생산 요구가 급증한다”며 “QM6가 유럽에서 대박조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QM6 유럽 수출물량을 충족하기 위해 올해 공장 생산량을 현재보다 3만대 많은 28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준준형 SUV 닛산 '로그'도 북미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로그는 2014년부터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전략적 협업의 일환으로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판매목표 12만대 달성을 위해 신차 클리오를 출시하는 한편 기존 모델의 경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SM6와 QM6의 인기에 힘입어 11만대를 판매했다"며 "해치백 모델인 클리오의 출시가 당초 예정한 8월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있지만 연간 판매 목표는 12만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QM3 등 기존 모델의 경우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르노삼성차는 국내에 소형 SUV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며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 출시에 대비해 고객에게 QM3만의 감성 품질을 잘 알리고 우호적인 반응을 끌어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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