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비밀의 숲, '배두나-조승우' 이름만으로 믿고 본다 "완벽 호흡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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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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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에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신혜선, 이준혁, 배두나, 조승우, 유재명.[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조승우, 배두나, 신혜선, 유재명, 이준혁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거기다 '장르물'이다. 묵직한 울림을 줄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이 베일을 벗었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에 배우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안길호 감독이 참석했다.

특히 비밀의 숲은 그간 주로 외국에서 활동해 온 배두나가 6년만에 국내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눈길을 모았다. 조승우는 3년만이다.

배두나는 "오랜만에 한국드라마로 인사뵙게 됐다. 제가 맡은 한여진은 맑고 순수하고 정의롭고 검사로서의 긍지를 느끼며 일하는 역할"이라며 "조승우씨가 항상 철저히 준비해오시는 타입이라 연기하기 편했다. 호흡이 잘맞아 즐겁게 연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승우 역시 "이 대본이 배두나씨에게 갔다고 들었을 때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둘다 데뷔 20년을 바라보고 있는데 어떻게 한번을 못만날까 생각했는데 드디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만나게 됐다. 배두나의 밝고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에 많은 힘을 받았다. 즐겁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배두나, 조승우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안길호 감독은 "조승우, 배두나라는 두 배우의 조합이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승우가 맡은 황시목 역할은 감정없는 캐릭터라 아주 내공있는 배우가 있으면 했는데 조승우씨가 연기하게 되어 다행이다. 배두나씨는 세계적인 배우인데 국내 드라마에서 보게 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두 배우의 조합을 보는 것만으로 흥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두나는 6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tvN의 비밀의 숲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굳이 케이블이냐 지상파냐 따지지는 않았다"며 "그저 그간 즐겨보던 드라마가 ​tvN에 많았고 좋은 극본, 훌륭한 감독님, 믿고 일할 수 있는 동료배우들이 출연한다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두나는 "업계에서 비밀의 숲이 엄청 재미있다고 소문이 났다"며 "정말 즐겁게 찍었다. 아주 어두운 수사극은 아니다. 관전포인트라면 배우들이 스스로 즐기면서 찍었던 연기를 마음편하게 감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비밀의 숲'에 불필요한 로맨스는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기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비밀의 숲'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을 마친 후에도 이 같은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배우란 해소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 조승우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조승우는 극중 감정을 잃어버린 채 오직 이성으로만 세상을 보는 검사 황시목 역을 맡았다.

조승우는 "이번 작품은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고 공동 작업이라고 느껴서 좋았다. 저희 작품은 경찰청에서 연애하는 작품이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배두나와 조승우는 이 드라마를 통해 보고 싶은 댓글이 있다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배두나는 “‘웃기다’는 댓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비밀의 숲’이 사전제작이어서 다 찍었고 털어냈고, 이제 즐길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

“댓글 안 본다”고 언급한 조승우는 “이 시대에 필요한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싶다”며 “이 작품이 다큐멘터리와 같이 사실처럼 느껴지는 작품이 아닌 ‘뭐 저런 판타지가 다 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성 없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배우 배두나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또한 이 자리에서 신혜선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대박이 났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도 대박이 날 것 같으냐는 사회자 박지윤의 질문에 "운좋게도 출연한 드라마들의 성적이 좋아 이번 드라마도 주변분들이 잘 나올 것 같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잘 되기 바란다"고 응답했다.

신혜선은 지난 2012년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해 '아이가 다섯',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배우 신혜선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편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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