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양식 명태 15만 마리, 동해바다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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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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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인공 2세대 어린명태 15만 마리 방류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제22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30일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항 앞바다에서 인공 2세대 어린명태 15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명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성공한 명태완전양식기술을 통해 탄생한 인공 2세대다. 강원도 한해성 수산자원센터에서 키우고 있는 100만 마리 중 일부다.

해수부는 강원도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지난 2015년에는 인공 1세대 명태 1만5000마리를 방류했다. 이후 명태완전양식을 통해 인공 1세대에게서 2세대 어린명태를 얻었다. 최초방류 이후 2년 만에 10배에 달하는 15만 마리 어린명태를 방류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어린명태가 방류될 강원도 공현진항 해역은 해수부가 2013년부터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해수부는 자연암반지형에 약 500여기 인공어초가 설치돼 어린명태들이 적응하기 적합한 환경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1월과 2월 동해에서 포획한 명태 유전자 분석 및 부착표지 확인을 통해 기존에 방류한 인공양식 명태가 우리 바다에 잘 정착해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에 방류되는 명태 역시 자연에 잘 적응해 우리 명태자원 회복 출발점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장우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제22회 바다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명태 방류행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수산자원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 말까지 어린명태 총 30만 마리를 방류해 동해 명태자원 회복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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