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사육 농가 수익 70% 빠져…치킨 프랜차이즈업체 수익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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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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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이익은 늘고 있는 반면 닭 사육 농가의 수익성은 2년 연속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6년 축산물생산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육계(닭고기) 농가의 한 마리당 순수익은 21원으로 전년 67원보다 68.9% 감소했다.

계란 순수익도 2년 연속 줄었다. 산란계 한 마리당 순수익은 달걀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23.2%(548원) 줄어든 1815원이었다. 2014년 순수익은 4147원으로, 2년 사이 절반 이상 꼬꾸라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닭 공급이 많아 도매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올해는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공급이 줄어 한 마리당 수익성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치킨 프렌차이즈 업체들의 수익은 오히려 높아졌다. 
교촌치킨(회사명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2911억 원으로, 전년(2575억 원)에 비해 13% 이상 올랐다. BHC치킨은 매출이 전년(1840억 원)에 비해 약 26% 오른 2326억 원을 기록했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BBQ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21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1억 원으로 전년(138억 원) 대비 3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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